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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 컴퓨터, 중국 해커에 무방비 노출
토론토대 "103개국 침입, 자료 유출"
2009.03.31 14:24 입력 | 2010.03.10 02:57 수정
김태호 기자
<저작권자 © 변화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따지웬(大紀元)>.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국, 독일, 동남아시아 등 103개국 정부기관 컴퓨터 1,295대가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중공 당국의 해킹을 의심해 온 티베트 망명정부측이 토론토대 먼크 국제 연구센터(Munk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뉴욕타임즈는 먼크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커들이 "고스트넷(GhostNet)"이라고 불리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메일로 전파시킨 뒤 상대방의 컴퓨터를 훔쳐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해킹 프로그램을 구동한 서버 4대 중 3대는 광둥, 선전, 화이난에 있으며, 나머지 1대는 미국 서부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론토대 와튼 연구원은 해킹을 시도한 컴퓨터의 대부분은 중국에 있었지만, 해커의 신분과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가 개입한 정황은 포착하지 못했으며 현재도 해킹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촬 가능성도 제기
먼크센터 관계자는 해커들이 컴퓨터의 자료를 가져간 외에, 컴퓨터에 설치된 녹음기와 카메라 등으로 실내를 도청과 도촬을 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침투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각국 지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키프로스,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 라트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부탄, 파키스탄, 독일, 포르투갈 대사관 등 주로 대사관이나 정부 기구에 집중됐다.
티베트 망명정부 측 인사는 이미 4~5년 전부터 해커의 침입을 받았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유출 정보 공안에 넘겼을 것"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앤더슨과 나가라자 연구원은 "훔쳐보는 용, 악성 소프트웨어로 티베트 감시"라는 보고서에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를 실은 바 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이런 침입은 그들이 정보를 수집해 경찰과 공안 계통에 넘겨 진압을 유지한다는 것을 뜻하며, 치명적인 결과가 잠재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라고 밝혔다.
10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밝혀진 이번 연구결과는 먼크센터 정기간행물인 Information Warfare Monitor에 실렸다.
한편 토론토 주재 중국대사관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뉴욕 주재 중국대사관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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